▲ ‘GBCC 2019’ 조직위원회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19를 소개했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19·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2019)가 25-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박성환·이사장 노우철)가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노동영)이 후원하는 ‘GBCC 2019’는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을 슬로건으로 30개국 1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펼치는 학술 축제다.

‘GBCC 2019’ 조직위원회 박성환(유방암학회 회장·대구 가톨릭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한세환 대회장(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조직위원장(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 우상욱 사무총장(고대 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과거 변두리에 있었으나 이제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유방암 학계를 리드하려고 한다”면서 “학술대회는 유방암 치료뿐 아니라 삶의 질과 건강권 향상에 주력하는 것을 큰 방향으로 잡고 있는 만큼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GBCC 2019’를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49개 세션에 151개 초청강의, 세계 각국 150명의 유방암 관련 석학들이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심도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가게 된다.

   
▲ GBCC 2019가 25-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기조강연은 유방암 분야 대가를 초청,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두루 다루게 된다. 또한 미래세대 의학자를 위해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션도 마련했다. 유방암 분야 대가들과 차기 세대가 네트워킹할 수 있는 ‘Tea with Master 세션’이 바로 그것. 주요 연사와 소규모 인원 참가자들이 티타임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학술위원장은 “아시아권 40세 미만 젊은 의사들의 네트워킹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세션으로 ‘Junior D. 포럼’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젊은 의사들이 3회 이상 학회에 참석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럼이다.

이 포럼에는 서울아산병원 송호영 교수, 아주대병원 정용식 교수, NHS F. Trust의 잔 스미스 교수, 일본 세이고 나카무라 교수가 강연과 함께 젊은 인재들이 국제적 무대에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와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영상의학, 병리학, 외과종양학, 종양내과학, 방사선종양학, 유전체학 등을 아우르는 다학제 프로그램, 삶의 질에 관한 연구인 생존자 연구 프로그램, 간호세션도 풍부하게 준비했다.

아시아 유방암 관련 학회 대표자가 참석하는 아시아 유방암 네트워킹 비즈니스(ABCN) 미팅은 아태지역 유방암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해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역할로 마련됐다. 올해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15개국 63명이 참석해 ‘Clinical Trial collaboration’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유방암학회간의 조인트 미팅도 올해부터 시작키로 했다. 양국간 학문적 우호 교류 증진 강화 차원서 진행된 것으로 매년 열릴 계획이다.

노우철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유방암 치료성적은 90% 이상일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100%가 되지 않는 것은 숨어있는 위험성이 항상 있는 것으로 ‘왜 치료가 안되는가’라는 것은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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