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항목 설계·보급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될 건강검진센터가 24일 첫 삽을 떴다.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24일 의료인, 장애인, 지역 주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총사업비 107억31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2071m², 지하 1-3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과 암 검진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특화된 검진 항목을 개발·보급해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 의료 서비스 제공과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질환 예방에 기여하겠다는 것.

초음파실, 자기공명영상(MRI)실,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실, 내시경실 등의 장애인 친화적 시설과 장비를 2020년까지 갖추게 된다.

이범석 원장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장애인이 건강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 최적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건립·운영되면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건강검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예방의료 서비스의 이용 접근성을 높여 비장애인과의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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