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이 추석을 맞아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원을 대표한 남용택부원장과 김경래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난 9월26일부터 28일까지 훈춘시 외곽 지역에서 현지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활동과 장학금 전달 등 국경을 넘은 사랑의 인술을 나누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0년부터 추석연휴기간동안 의료봉사단을 파견,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친선병원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훈춘시병원과의 합동진료가 돋보였으며 이어 두병원간의 협력증진 방안을 주제로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훈춘시 외곽 하다문지역에서 실시된 무료진료에서는 훈춘시병원에서 심장내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EKG 등 검사장비를 지원해줘 보다 양질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양 병원은 연수파견 및 최신 의학기술 전수 등 상호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차기 무료진료에서는 훈춘시 지역 현지인을 대상으로 당뇨병 유병률 조사와 갑상선 종양환자 합동수술 등을 실시하자는데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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