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병원회(회장 박경환)는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1억3백여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지방병원 경영개선을 위해 병협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박경환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의료와 국민의 의료복지는 세계적 수준이나 고질적인 저수가와 각종 규제 등으로 병원들이 계속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특히 ‘문재인 케어’가 경직된 의료환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긴장과 염려로 일관하는 염려의 시대를 살며 갈등과 분열이 증폭되고 있다”며, 직역간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합하고 보다 대국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은 “지난 1977년 저수가로 출범한 의료보험은 의료계의 희생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 의협 제2기 의쟁투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의료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김부재 복지건강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치료 중입자 가속기 설치가 구체화되어 계획보다 8년이 늦은 오는 2023 가동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어, 부산이 암치료의 메카로 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영진 병협회장,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 김부재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황순연 부산시간호사회장, 최창화 부산시의료원장, 최영식 고신대병원장, 정준환 영도병원장, 김철 고려병원 이사장 및 박원욱 병원장, 이성근 이샘병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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