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대형 의료기기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금번 상담회에는 KOTRA 강원무역관의 초청으로 미국,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파나마 등 6개 국가의 의료기기 전문 바이어 20여개사가 참가하였다. 도내참가업체는 약 40개사이며, 상담건수는 100건이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 품목은 초음파검사기, 심전도계, 골밀도측정장치, 각종 진단기기, 의료용 소모품 등이었으며 도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열띤 상담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들의 참가 열기가 높아, 유력 바이어만을 선정하여 참가토록 하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근래 유럽지역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도내기업의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원주의 씨유메디칼시스템(심실제세동기)에서는 금번 행사를 통해서 페루의 Medispec Peru사로부터 상담도중 샘플 오더를 받아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동사의 심실제세동기는 전세계 10개국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금번 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멕시코의 유력바이어 중 하나인 Servicios Electronicosy Medicos사에서는 뮤즈텍의 저주파치료기에 만족하여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예정인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문전시회 KIMES 2006에서 계약을 추진키로 협의하였다.

강원도는 이번 중남미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의 개최로 약 1,7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고, 계약추진액도 500만 달러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 동안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고도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여 해외 시장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많은 도내 업체 들이 큰 도움을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KOTRA 강원무역관은 이번 행사이후를 통해서 수출의 활로를 찾은 도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에 지속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금년중으로 북중미 시장동향 책자발간 및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내 의료기기들의 수출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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