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도세탁셀 대비 4년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지난 2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4개의 옵디보 임상연구 생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CheckMate-017, CheckMate-057, CheckMate-063, CheckMate-003 총 4개 임상연구의 통합분석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4년생존율은 14%로 나타났고, 특히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와 1% 미만인 환자의 4년 생존율이 각각 19%, 11%이었다.

또한 투여 6개월 시점에 완전관해 또는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군의 전체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4년생존율은 58%로 도세탁셀 투여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정병변에 도달한 환자군을 비교 분석했을 때 옵디보 투여군의 4년생존율은 19%로 도세탁셀 투여군 2%인 것보다 높았다.

듀크암연구소 면역항암치료 연구센터 책임자인 스캇 안토니아 박사는 “이번 대규모 분석을 통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에 대한 반응과 장기간 생존혜택간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연구를 통해 확인된 해당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이 5% 미만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옵디보의 장기간 치료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BMS의 흉부종양부문 개발 책임자인 사빈 마이어 박사는 “이번 통합분석으로 개별 연구보다 더욱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장기 생존 결과를 보여주는 생존곡선을 확인했으며, 이는 옵디보의 폐암 2차 치료제로서 가치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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