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뼈를 형성하는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고 골량 및 골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골형성표지자 P1NP 테스트에 의한 것으로 혈청 및 혈장에서 뼈 형성과 관련이 이는 단백질 P1NP 수치를 측정하는 골표지자 혈액검사로 골다공증 치료제 반응 예측에 유용하다.

▲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 지난 1일 의료기기협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골다공증 혈액검사 P1NP 테스트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P1NP 테스트를 통한 포스테오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유미 교수는 “P1NP 테스트는 치료 시작 후 3개월부터 약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골다공증의 치료 초기에 치료제의 지속과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치료제의 효과 확인과 치료 지속에 대한 동기 부여로 복용 중단율을 낮추고 치료 순응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후 골다공증 치료 약제를 초기에 처방받는 비율은 낮으며, 골다공증 치료약제 처방율은 3개월내 35.6%, 6개월에 39.1%, 1년에 41.9%로 약을 처방받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 이 교수는 포스테오의 골형성 및 골강도 개선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급여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포스테오 투여 후 12개월 후 요추 부위의 골밀도가 9.82% 증가했으며, 18개월 후에는 10.3%까지 증가해 포스테오가 뼈를 형성하는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고 골량 및 골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특히 스테로이드 사용이 많을 경우 골절의 위험이 있어 65세 이상 성인에게만 급여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스테로이드 사용이 많은 젊은 층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테오 급여 조건은 기존 약제 쓰고 효과 없는 65세 이상의 환자나 T점수 –2.5 환자에 급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P1NP 테스트는 치료 시작 3개월 후 치료 성공 여부와 치료 변화를 30~200%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P1NP 테스트와 포스테오 복용을 병행한다면 골다공증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P1NP 테스트는 국제골다공증재단(IOF), 국제임상화학회(IFCC)에서 골다공증의 치료와 골절 위험 예측을 위해 표준검사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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