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프롤리아 1차 급여 확대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이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가 되면서 골다공증 치료제의 변화가 예상된다.

▲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는 29일 ‘프롤리아 1차 급여 확대 간담회’에서 “매년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롤리아 급여 확대로 골다공증 치료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비포스포네이트 제제를 대체해 처방해도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한 FREEDOM 연구에서, 프롤리아 투여군은 주요 골절 부위인 척추, 고관절, 비척추 부위의 골절 발생율을 위약군 대비 각각 68%, 40%, 20% 감소시켰다.

또한, 프롤리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를 사용하던 환자 중 치료를 중단했거나 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프롤리아 전환 치료의 골밀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TTI(Transition To Ibandronate), TTR(Transition To Risedronate), STAND(Study of Transitioning from Alendronate to Denosumab) 연구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에서 프롤리아로 전환한 환자군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지속 투여한 환자군 대비 척추, 대퇴경부, 고관절 부위에서 더 큰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정호연 교수는 프롤리아 급여 확대로 인해 개원가의 처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도 프롤리아를 처방 할 수 있지만 저칼슘혈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개원가에서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처방한다면 저칼슘혈증을 막고 처방 환자의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롤리아는 척추뿐만 아니라 고관절 등 모든 부위에서도 꾸준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이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며 이번 1차 치료제 급여확대 결정으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급여 확대로 프롤리아는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1년 간 2회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 3년 간 6회 급여가 적용된다.

또 해당 투여기간 후에도 추적검사에서 T-score가 -2.5 이하로 약제투여가 계속 필요한 경우 급여 혜택을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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