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은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김종성 울산대 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한범 서울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이하 아산재단)은 21일 제12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초의학부문에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와 임상의학부문에 김종성 울산대 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또 젊은의학자부문 한범 서울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와 이은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김빛내리 석좌교수는 세포 안에서 유전자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규명하였고, RNA의 분해를 제어하여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NA 혼합꼬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종성 교수는 서양과는 발생기전이 다른 한국인 뇌졸중 환자에 대한 뇌혈관 질환의 특성 및 뇌졸중 후 발생되는 감정조절 장애를 체계화시키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한범 교수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의 세부 특성을 구분하는 의학통계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이은지 교수는 녹내장의 발병 원인을 재규명하고 새로운 진단과 치료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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