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14-15일 양일간에 걸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주관으로 방사선 비상진료 원내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 이번 훈련은 동남권 지역 주변 원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원내 훈련을 실시하고, 직원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장비, 물자 등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공유하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을 통하여 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운영 현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비상진료 수행 단계별 문제점 파악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상황 통제, 통신 체계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조 체계 점검을 중점으로 하였다.

또한, 소규모 방사능 재난 사고 발생 시 비상진료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방사선비상진료 실무 매뉴얼을 숙지하는 등 실전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였다.

이번 훈련은 가상 시나리오를 중심으로‣사고신고 접수 및 보고체계 가동 ‣비상진료팀 소집 및 사전회의 ‣역할별 대응 준비 ‣응급진료 의사(총괄,진료,제염,치료), 간호사(의료물품 확보 및 제염장비 준비), 보건물리요원(계측장비 준비 및 바닥오염 방지 처리), 행정 및 보안요원(가드라인 설치 및 후방지원) ‣방호복 착의 ‣환자 상태 확인 및 중․경증 분류(환자 도착)‣중증환자(외부오염감시를 시행한 뒤 의료적 판단을 통해 처치 및 후송 결정), 경증환자(외부감시를 시행한 뒤 오염 판단 시 적절한 밀봉 드레싱 시행 후 샤워) ‣중증환자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한국원자력의학원)후송, 경증환자는 샤워 후 재 계측 시행 등으로 진행 되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우리 의학원은 원전과 가장 인접한 곳에 위치한 방사선비상진료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훈련을 통하여 방사능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시켜, 환자 및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문적이고 신속한 방사선 비상진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의학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의 최첨병으로서의 역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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