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최병현 교수>

양산부산대병원이 3월 췌장이식 5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모든 장기이식을 하는 기관을 통틀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이식 환자의 1년 생존율 98%, 수술 후 당뇨 완치율이 90%가 넘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이번 성과는 새로운 수술 방식을 도입하여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였고,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맥 연결 방법을 도입한 점이 가장 큰 요인이며, 또한 400례가 넘는 간이식을 하면서 쌓인 수술 및 마취 관련 노하우와 모든 이식에 관여하는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성공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췌장이식을 담당하고 있는 외과 최병현 교수는 “췌장이식의 수술적인 난관은 거의 극복된 상태이며, 이제 인슐린 의존성 당뇨의 정당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간, 폐, 심장, 췌장, 신장을 모두 이식하는 유일한 지방의 상급종합병원이며 성적은 국내 어느 기관, 소위 빅 4라는 병원과 견주어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어, 지방에 거주하는 장기이식환자들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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