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투쟁 의지를 확인했다며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전공의 교육수련비용 국고지원, 1차의료 활성화 등 핵심 과제들을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19일, 40대 집행부는 정부 측과 협상을 통해 의료계의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약 10개월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지난 2월 1일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되어 대정부 투쟁 국면으로의 전면적 전환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 2만2천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에 대하여 91%의 공감과 동의, 그리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76%가 참여의사를 밝혀 전 의료계의 의사를 확인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곧 출범을 앞둔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위원장·최대집)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강도 높은 투쟁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계의 대동단결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더 명확하게는 수가의 정상화, 의료행위의 결과만을 두고 의사를 형사처벌해서는 안된다는 의료분쟁특례법의 제정, 폭력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진료환경, 과도한 의사의 진료량과 진료시간 문제 개선, 전공의 교육수련비용의 국고 지원, 일차의료의 활성화 등 핵심 과제들을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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