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촉구하는 국회의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북 지역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였던 전북대병원이 탈락하면서 전북도민에 대한 의료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북도민을 비롯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필수적으로 재지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광수 의원은 “지난 1월,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있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 탈락되며,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만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이 됐다”며 “권역센터 탈락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잃은 전북도민에 대한 의료공백 상황이 가장 아쉽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전북의 교통사고 발생 대비 사망률은 3.962%로 전국 17개 시도별 교통사고 발생 대비 사망률 가운데 가장 높고, 서울(0.888%)보다 4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망자 수가 높다는 것은 결국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도민들의 안전과 지역을 지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필수적으로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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