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이 아닌데 병원에서 일한다고?”

병원에서 비의료인으로 일한다는 것은 주연보다 조연에 더 가까울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구구절절 설명해 줘야 하고 적합한 직업명도 없고 제대로 된 직업이라고 여기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런 인식 때문에 병원 직원들의 고민도 깊다. 그리고 질문한다. 어떻게 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환자응대를 잘한다는 건 무엇일까? 병원에서 인정받으며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역시 같은 고민을 해왔다. 저자는 15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 직원이 됐다. 그는 어디 기대지 않고 병원에서 꿈을 찾고 혼자 고군분투하며 성장했다. 제대로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딱히 배울만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고되고 외로운 병원일 속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계속 성장해갔다.

저자는 ‘병원코디네이터-상담실장-중관관리자-총괄실장’으로 성장하면서 그 14년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 비전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집필 이유에 대해 “병원에서 일하는 우리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다. 환자, 즉 사람을 돕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병원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방황하고 고민하는 단 한 명의 병원 직원에게 내 이야기가 힘이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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