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15일 제11대 윤해영 회장 취임식을 갖고 ‘에이즈 청정 대한민국을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제11대 윤해영 회장 취임을 맞아 15일 서울힐튼호텔서 에이즈 유행 종식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에이즈 청정 대한민국을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엔 김철수 명예회장, 경만호 사무총장,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허봉렬 가정의학과전문의, 신형식 에이즈학회 회장(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 등 의료계 인사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윤해영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강영훈 초대회장, 김모임 회장 등 역대 회장에는 비교할 수없을 만큼 부족하지만 숭고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중책을 맡게 됐다”며, “함께 높은 뜻을 이뤄나가자”고 손을 내밀었다.

김철수 명예회장은 “현재 예산 11억원, 지자체 지원 11억원, 후원금으로 40여명의 직원이 협회와 각종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1만3000여 명의 환자가 있고, 매년 1000명씩 늘고 있다”며, “ 에이즈를 퇴치·예방하고 감염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예산을 많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전세계적으로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이 감소되는 흐름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HIV 감염이 줄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에이즈 교육 및 예방 활동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에이즈 청정 대한민국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언식을 통해 국가시민사회가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에이즈 유행 종식과 편견, 차별없는 에이즈 청정 대한민국’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호소했다.

윤해영 회장(효성요양병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희의대 총동창회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성북구의사회장, 의료산업 선진화 대통령 자문위원,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 보건복지부 규제개혁위원, 대한가정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에이즈예방협회 부회장은 유제만 신풍제약 사장, 전병율 차의과대학교수, 진행근 자생한방병원 행정원장 등이, 이사에는 이상운 일산중심병원 원장·우봉식 청주아이엠재활요양병원장 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에이즈 청정 대한한국을 위한 선언문’

우리는 에이즈 없는 건강한 나라,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일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HIV 감염자가 치료와 관리를 잘 받도록 적극 지원한다.

하나. 우리는 청소년과 거류 외국인에 대한 에이즈 예방교육에 각별히 힘쓴다.

하나. 우리는 HIV 감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감염 ZERO 사망 ZERO의 에이즈 청정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2019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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