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경 식약처장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이 처장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연구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며, 국제의약품경제성평가학회 코리아챕터 회장,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면서 의약품 규제와 관련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성균관대 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학과장과 사업단장을 맡으면서 대학원 운영을 이끈 경험도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처장은 사회약학 및 의약품 정책 분야 전문가”라면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연구활동으로 축적한 전문성을 토대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의 관리체계를 개선할 적임자”라고 평했다.

한편 류영진 식약처장 퇴임식이 8일 오후 4시30분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류 처장은 사전 배포한 퇴임 인사 자료에서 “취임 이후 국민의 시각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해왔고 그 성과가 이제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정부의 위대한 비전을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처장은 퇴임 후 부산으로 내려 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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