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는 최근 백범김구회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논문은 ‘트랙별 통계분석 방식을 이용한 기면증 환자의 뇌 백질 이상소견의 국소화’ 연구로 2018년부터 1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뇌 확산텐서영상 MRI 를 분석하여 기면증 환자들이 아래뒤통수이마다발의 손상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혜리 교수는 “기면증 환자들이 일반적인 뇌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환자들은 단순히 주간 졸림증 외에도 기억력 감퇴, 주의력 저하, 우울감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설명하고자 특수한 뇌 영상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기면증 환자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밝히고자 연구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면증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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