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사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27일 서울시의사회관 강당에서 박홍준 시의사회장, 유태전.이용배.정해익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6차 정기총회를 개최, 1억8백여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고 구의사회를 필수과목 연수기관으로 인정 등 10건을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이날 이상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반상회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회무 참여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며, 올해는 회원보호와 의권신장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서울시 보건소의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는 환자를 의원과 연계시키는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보건소의 일반진료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태전 명예회장은 과거와 달리 의협과 병협이 뭉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5개 의료단체가 뭉쳐서 수가정상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권신장을 위해서는 의사수가 더 늘어나야 하고 원격의료는 세계적 추세라며, 원격의료를 하지 않으면 한국의료는 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건보수가 현실화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 ▲사무장병원 근절 ▲검진수가 현실화 및 청구서식 간소화 ▲보건소 건보환자 진료 중단 ▲간호(조무사)사 수급대책 강구 ▲의료기관내 안전사고 방지대책 강구 ▲구의사회를 필수과목 연수기관으로 인정 ▲대리처방 본인부담률 상향 조정▲DUR 성분명 처방 절대 반대 등 10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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