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16~2018) 식약처에서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되었다고 보고받은 의약품은 25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4개 의약품은 대체약물이 없어 공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부의 위탁제조로 공급된 품목은 1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생산, 수입, 공급 중단 보고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대체약물이 없는 24개 의약품 중 한센병 치료제인 ‘답손정’만이 유일하게 위탁제조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이 중단된 전체 253개 품목 중 177개 품목(약 70%)의 중단 원인은 수요감소와 수익성 등의 제약사의 경영차원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체약물이 없는 24개 품목의 경우 원료공급문제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원 문제가 7건, 수요감소가 4건 순이었다.

현재 식약처는 공급불안정 발생에 대비해 특례수입(긴급도입), 위탁제조 등의 방법으로 공급안정화에 나섰지만 지난 3년간 긴급도입된 의약품은 10건, 위탁제조 생산 의약품 3건으로 공급의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도자 의원은 “공중보건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관리대책이 퇴장방지의약품, 희귀의약품센터,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 국가필수의약품으로 다원화 되어있고 관리주체도 상이하다”며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 공급 및 관리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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