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창 대회장

제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6th CONGRESS OF ASIAN SOCIETY OF HEAD AND NECK ONCOLOGY, ASHNO)가 3월 27-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ASHNO는 두경부종양 아시아 최대 학술 모임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차세대 전문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2009년 타이페이(대만)를 시작으로 고아(인도 2011), 세부(필리핀 2013), 고베(일본 2015), 발리(인도네시아 2017)에서 개최된 바 있다. 2년마다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며,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가 대회장을 맡는다.

21개국에서 총 500여명의 두경부종양 관련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들이 참석해 두경부암 치료의 최신 학술 연구 및 경험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두경부종양(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타액선암, 비부비동암, 갑상선암)은 국소 침범이 흔하고 일상적으로 말하고, 음식을 먹고 마시는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기능적으로 큰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최근 아시아 국가의 두경부암은 서구 국가와 다른 생물학적 행동과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비롯 방사선종양학과와 종양내과 등 관련 과 전문의들이 참여한 다학제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두경부암의 종류에 따른 최신 수술기법과 방사선치료, 인유두종바이러스와 두경부암 등 최신 임상 경험이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이튼 샤 메모리얼 슬로안 케이팅 암센터 교수와 하오셩포 타이완 푸젠대학 교수, 최은창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등 세계적인 두경부암 석학들의 최신 치료의 패러다임에 대한 강의는 주목받고 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안용찬 회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은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석학들과 함께 첨단 의료 지식과 술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며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향후 두경부종양 분야의 연구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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