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의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으로 항혈소판 작용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전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에서 기존 표준치료(클로피도그렐 유지)를 유지한 환자군과 클로피도그렐보다 강력한 항혈소판 작용을 보이는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로 변경한 환자군에서 스텐트 삽입술 후 허혈성 병변의 발생률을 비교·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결과 기준점과 종료시점에서 PRU(P2Y12 Reaction Unit(%) : 혈소판 활성도 저해율<항응집률>) 값의 변화는 유크리드 치료군에서는 21%[6.0~35.0], 클로피도그렐 유지군에서는 0%[-0.3~3.0]를 나타냈다.

이 수치는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 투여 후 항혈소판 작용(혈소판 반응 억제율을 낮춤) 효과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다만 대상 환자수가 적어서 이 연구의 1차 목표점인 경동맥 스텐트 시술 후 뇌경색 발생은 두 환자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으며 두 환자군의 약물부작용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는 “현재까지 약물 저항성이 있을 경우 치료 대안으로 명확한 진료지침이 없기 때문에 환자 개인별 맞춤형 항혈소판제 처방이 중요하다” 며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의 경우 항응집률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제 유크리드는 2008년 출시됐으며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 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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