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대변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3일, 정부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진찰료 30% 인상, 원외 처방료 부활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정부와의 협의가 최종 결렬됐다며, 복지부 및 산하기관에서 회의 참석 거부 및 위원 추천을 일체 중단하는 등 정부와의 대화 및 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의협은 13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정부의 수가 정상화 약속 파기에 따라 모든 공식적인 복지부 및 산하기관 주최 및 개최 회의 참석 및 위원 추천을 일체 거부하기로 의결했다.

또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 시스템을 통한 투쟁 당위성, 휴진 등 투쟁방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2018년, 2019년도 최저인금 인상에 따라 수많은 의료기관들이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폐업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어 복지부의 긴급한 재정투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통령의 약속 마저 위배한 정부와는 더 이상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해결을 기대하기는 회의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료 총파업 등 향후 대응방안에 대하여 회원여론조사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한 총의를 모아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혁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2월 중에 온라인 등을 통해 집단행동 등 투쟁방향을 회원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고, 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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