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베스티안 병원(이사장 김경식)이 ‘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은 건축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품격 높은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 해 청주시 전역에 있는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응모신청을 받아 작품성이 뛰어난 12개의 건축물이 출품되었고, 경관위원회에서 심사해 비주거용 3곳, 주거용 1곳, 공공용 2곳을 포함해 총 6곳이 선정되었다.

 비주거용 금상에는 청주 강서동의 청주J타워, 은상에는 오송읍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동상에는 새터 성당이 선정되었다.

 지난 해 11월 개원 한 (재)베스티안병원은 오송 생명과학단지라는 특별한 위치에 임상시험센터와 종합병원의 복합된 기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 공간 안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해주도록 ‘더불어 숲’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성하여 화상 환자의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까지 치유하고자 한 건축주의 의도를 반영했다.

 지상 1층의 주 출입구를 지나서 2층까지 이어지는 높은 층고의 메인 로비는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하고 있으며, 정면의 커튼월로부터 유입되는 자연광의 따뜻함을 더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각 층의 로비는 숲이 가진 여러 모습 들 중에서 수직적인 나무의 배열과 그 나무들이 만드는 깊이, 공간감을 모티브로 하여 시야를 가리는 답답한 숲의 느낌이 아닌 시원하게 뻗어 있는 분위기를 주는 숲을 표현하였다. 또한, 7개 층을 아우르는 수직 동선에는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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