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박형빈)은 최근 지멘스사의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를 도입,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소마톰 포스는 한 대의 장비에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를 탑재한 듀얼소스(Dual Source)방식이 적용된 최신형 장비이다.

기존 CT장비에 비해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촬영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지고, 절반가량의 초저선량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빠른 속도로 심장촬영이 가능하므로 심박수가 빠른 소아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에서도 선명한 심장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더불어 심장박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했던 진정제나 베타 차단제 등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초저선량의 X-선관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CT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월등히 낮아졌고,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 하여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영상의학과 배경수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CT장비는 기존에 비해 방사선량이 획기적으로 줄고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 정확한 진단으로 지역주민의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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