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빛내리 교수, 김종성 교수, 한범 교수, 이은지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선정했다.

제12회 아산의학상에는 ▲기초의학부문: 김빛내리 서울대 자연과학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 ▲임상의학부문: 김종성 울산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소장) ▲젊은의학자부문: 한범 서울대 의대, 이은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가 수상했다.

기초의학부문의 김빛내리 교수는 세포 안에서 유전자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고,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NA 혼합꼬리’를 발견함으로써 세계적으로 RNA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김종성 교수는 한국인 뇌졸중 환자에 대한 뇌혈관 질환의 특성 및 뇌졸중 후 발생되는 감정조절 장애를 체계화시키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해왔다.

또한 해당 연구결과를 저명한 의학저널에 다수 게재하고, 국제 신경학 교과서를 발간하는 등 뇌졸중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부문의 한범 교수는 질병유전체 분석의 전문가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 유전자를 찾고, 이를 활용해 질병의 세부 특성을 구분하는 의학통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은지 교수는 시신경과 시신경 주변의 혈관구조에 대한 영상연구를 통해 녹내장의 발병 원인을 재규명하고, 새로운 진단과 치료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12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개최되며 수상자들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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