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왼쪽 5번째)과 로봇수술 집도의들이 로봇수술 200례 달성을 자축하며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200례를 돌파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첫 수술을 시행한지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중부권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로봇수술은 자궁암 등 산부인과 수술이 1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시행됐다.

또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로봇 바바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자궁이 골반에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 교정수술, 부분신장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병원은 로봇수술 집도를 위한 사전 온라인 교육, 로봇수술실 현장 교육, 동물수술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의사만을 엄선해 수술에 투입하고 있으며, 로봇수술실 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코디네이터를 별도로 두어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질환별 로봇수술 방법, 치료 과정 등을 일일이 설명해주어 신뢰도를 높이고 마음의 안정을 돕고 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안전성 보장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의료진의 로봇수술 숙련도 향상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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