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외과 권형주 교수,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 수술은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해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지난해 말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기계로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다빈치 SP 도입 한 달 만에 30여건을 시행할 정도로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으며,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과 곧 개원할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단일공 SP 시스템을 통해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등 로봇수술의 활성화로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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