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전지역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6353명(남자 3,258명, 여자 3,095명).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이 전년 287.2명(남자 295.0명, 여자 291.1명)에서 297.3명(남자 316.9명, 여자 292.1명)으로 늘었다. 전국 남녀전체가 286.8명(남자 307.6명, 여자 281.2명)에 비해 대전지역 암발생률이 높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 외과 교수)는 24일 ‘2016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을 보면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이 뒤를 이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다.

주목할 부분은 갑상선암이 전체 2위로 하락했고, 부동의 여성암 1위에서도 유방암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대전 남녀전체 암발생률은 2012년 331.7명, 2013년 321.3명, 2014년 294.9명, 2015년 287.2명으로 3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2016년 297.3명으로 증가했다.

2013년 이후 주요 암 발생률을 보면 위암은 2013년 47.2명에서 2016년 40.7명, 대장암은 37.0명에서 32.4명, 갑상선암은 76.1명에서 48.6명, 간암은 18.2명에서 16.2명, 폐암은 29.1명에서 29.4명으로 감소 또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유방암은 24.9명에서 33.1명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최근 5년간(2012-2016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3.7%로 2006-20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70.4% 대비 3.3%p 증가됐다.

생존율(2012-2016년)은 갑상선암 99.8%, 고환암 97.6%, 유방암 93.0%로 높았으며, 간암39.2%, 폐암 31.8%, 담낭 및 기타담도 암 31.2%, 췌장암 11.8%로 낮았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암 생존율은 조기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의 증가와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법과 국가 암 조기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암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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