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일원화는 시대적 과제다.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를 바라보고 있으면 합의가 어려울 수 있으나 미래를 보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지난 3일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윤일규 의원이 의료계가 대승적으로 의료일원화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힘들어 한다”고 했다면서 “의료일원화는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중 하나로 본격적으로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의한정’이 아닌 한단계 더 진전된 수준의 ‘위원회’를 구성해 이곳에서 의료계와 한의계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부터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의한정 실무협의체에서 의료일원화는 공감대를 이끌어냈으나 회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된바 있다.

그러나 이 국장은 이것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미 수십년간 논의가 진행된 현안으로 큰 틀의 획을 긋지 못했지만 국민건강과 사회갈등해소 차원에서 의료일원화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은 대한민국이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 같은 첨예한 문제는 잠시 보류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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