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한 협회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 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일부 매체의 보도를 통한 협회가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확대하고 정부와 수련 과정을 짧게 해서 간호사를 더 빨리, 많이 양산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입학정원 확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며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과 노동조건 개선 없이 입학정원만 확대해 왔던 과거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 양성을 위해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오면서 간호학과 입학정원의 동결,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 불허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간호협회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가 의료자원정책과-6627에 의거해 요청한 2020년 보건의료 관련학과 입학정원 산정과 관련된 의견에 대해 간호학과 입학정원 산정에 있어 간호대 입학정원 증원 및 간호학과 신설을 불허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당시 제출했던 공문인 ‘2020년도 보건의료 관련 학과 입학정원 산정을 위한 의견 제출’ 내용을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의견서에는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으로 간호사 배출 대폭 증가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비율은 감소 추세로 전환 ▲정부의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 이행을 통한 간호사 이직 방지 및 재직 유도 필요 등을 이유로 간호과 신설 및 증원 불허를 요청했다.

협회는 “정부와 수련 과정을 짧게 해서 간호사를 더 빨리, 많이 양산하고 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최근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결코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