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2일 JW중외제약에서 열린 ‘글로벌 신약 기술 수출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 되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장관은 “제약업계는 2016년 이후 신약개발로 약 10조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앞으로 제약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신약개발 및 R&D 지원과 정부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제약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 회장은 “세계 제약시장은 1400조인데 이중 우리나라 제약사의 점유율은 2%밖에 되지 않는다”며 “낮은 점유율에도 제약업계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제약 기업이 맨 땅에 헤딩하며 산업을 키워왔기 때문이며 정부의 투자 없이 쌓아올린 희생양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도 제약산업의 현재 개발 파이프라인은 1000여개가 구동 중에 있으며,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기본 산업으로 이룬 성과를 기억하고 원동력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 기술 수출은 약 5조 2642억 원으로 2017년 1조 3955억 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 ‘레이지티닙’은 최대 규모 수출로 1조 4051억 원에 달했다.

▲ 유한양행 오세웅 상무

이날 유한양행 오세웅 상무는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수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오 상무는 핵심역량을 활용한 빠른 가치창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2015년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위해 기술력과 투자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공동 연구 개발에 집중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수출과 파이프라인 구축 등 약품들이 개발 단계에서 도출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지티닙은 GENOSCO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주요 성공 사례로 꼽혔다.

오 상무는 “협업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업과 협업해 우수한 제약 산업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 장관은 업계 CEO, 단체장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추가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건의된 내용들을 검토,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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