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호 회장(왼쪽 세번째), 이재서 이사장(네번째)>
 

송병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은 난청으로 인한 비용이 5-8조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9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력보건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이 복잡한 행정절차, 낮은 수가 등으로 참여율이 저조하다며,수정 보완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범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0회 학술대회에서 송병호 회장을 비롯한 상임진, 이재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송병호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7년 총회에서 ‘반드시 국가 주도로 국민의 난청을 관리하도록 건유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난청 문제가 심각하고, 우리나라도 난청 관련 비용이 5-8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청력보건법안의 조속 입법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10월 시작된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은 20분이 넘는 교육상담에다 서류작성 및 자료제출에 20분 이상 소요되는 등 과도한 행정절차와 비용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참여도가 저조하다며, 수정보완과 수가 현실화를 촉구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차 상대가치 개정작업은 진찰료 현실화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원가의 75% 이하로 책정된 기본 진찰료의 현실화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1차의료기관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보험 특강 ‘위기의 시대 – 알아야 할 것들’, 의무 특강 ‘2019년 알아야 할 의무 정보’, 임상특강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시대를 아우르는 지혜’, 윤리특강, 임상심포지엄, 임상강좌, 자유연제발표, 런칭특강 등 다양하게 진행되어 참석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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