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의학교육 및 평가인증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울로 집결한다.

고려대학교의과대학(이홍식 학장)과 한국의학교육협의회(한희철 회장)가 공동 주최하고, WFME 2019 조직위원회 (박정율 조직위원장)가 주관하는, 2019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 (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약칭: WFME 2019)가 오는 2019년 4월 7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된다.

1972년 세계의사회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단체인 세계의학교육연합회 (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약칭: WFME)는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평가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03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이후 16년만에 개최되는 월드 컨퍼런스를 유럽과 미국이 아닌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로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의학교육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의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 의학교육 및 평가인증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36개 세션에서 270여개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의사시험, 보수교육 등의 최신 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내용 중의 하나인 전공의 교육에 대한 평가인증이 포함되어 만성적인 전공의 교육의 취약성을 보이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박정율 조직위원장

박정율 조직위원장은 “WHME는 전 세계 의과대학이 다 들어와 있는 권위있는 학회로 2003년 덴마크 이후 World Conference를 유럽과 미국이 아닌 지역인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교육에 대한 평가인증이 포함돼 만성적인 전공의 교육의 취약성을 보이는 우리나라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에게도 진료서비스 제공 차원보다는 교육의 질을 높여 인재를 충분히 양성해 해당 국가에 보내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기본교육, 졸업 후 교육, 평생교육 등에 대해 컨센서스를 논의하고 전공의 교육도 수련환경 변화까지 의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주제가 의학교육이고 젊은 의사들을 위해서도 중요한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도록 내부 논의 중이라고”이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로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의학교육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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