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의료서비스 해외 진출은 사업(프로젝트)별로 전담 상담(컨설팅)팀을 일대일로 지원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종전 발굴-본격화-정착 단계별로 비용을 지원하던 것에 한단계 더 추가된 것.

또 제약 분야에서는 지난해 이루어진 인허가 정책 담당자 연수와 연계해 동유럽·독립국가연합(CIS) 전략국으로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우리 기업 진출 시 현지 장벽 완화에 힘쓸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중 이전에 비해 달라지는 주요내용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ICT 기반 의료시스템 분야에서는, 진출 모형 개발을 처음으로 지원해 향후 의료기관과 디지털건강관리(헬스케어) 기업연합(컨소시엄)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전시회인 아랍헬스 등 주요 해외 전시회와 연계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회 연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12개 내외의 공관을 선정해 각국 공관·무역관을 활용한 한국의료 홍보 및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입찰 및 미국 등 주요국 정부조달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분야별 공모사업들의 공고 일정을 안내하는 등 주요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지원금액은 의료기관 해외진출은 최대 3억원,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3억원 내외,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 최대 5000만원, 의료기기 글로벌 기업 및 신흥국 시장 진출 지원 최대 2000만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최대 2000만원,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최대 1억원 등이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은 17일(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 18일(서울 KOTRA 국제회의장) 두 차례의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설명회’를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석),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공동으로 주관으로 열린다.

특히 제약,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한데 모아,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통합 설명회는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정부·공공기관·의료 관련 기관들이 하나가 되어 해외시장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결속력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