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양성부인과질환으로 자궁적출수을 받은 환자의 합병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4.5%를 아주 양호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승혁 교수가 자궁적출술 후 합병증에 대한 최신 보고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자궁적출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대부분 10~20년 전 자료라는 점에서 이번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심승혁 교수는 2010년~2015년 건국대병원에서 양성부인과질환으로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 1,60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자궁적출방법은 개복수술이 371명으로 23.0%, 복강경수술이 686명으로 42.6%, 질식수술이 522명으로 32.4%를 각각 차지했다.

연구 결과, 합병증 발병률은 전체 4.5%로 나타났으며 치료 방법 간의 발생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승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기존 연구에 따르면 자궁적출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이 6~40%까지 보고됐다”며 “최근 수술 기술과 재료가 발전하면서 합병증 비율도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산부인과학회(FIGO)의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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