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13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건국 의전원 등 11개 대학에 ‘4년 인증’을 하고, 순천향의대는 ‘조건부 인증’을 했다.

의평원은 2018년도에 강원, 건국, 경상, 동아, 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차, 한림 등 13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13개 대학 중 3개 대학(강원, 건국, 차)은 2017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증’을 받아 2018년도에 재평가를 받았다.

의평원의 2018년도 평가인증 결과에 따르면 강원, 건국, 차의전원은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루었고, 향후 실적을 누적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적절한 개선계획을 수립하는 등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하여 ‘4년 인증’하기로 결정됐다.

경상, 동아,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한림의대도 지난 평가인증 이후 미비사항에 대해 꾸준한 개선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확인되는 등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하여 ‘4년 인증’하기로 결정됐다.

반면 순천향의대는 평가를 위해 평가인증기준 각 영역별로 노력을 기울였으나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조건부 인증’하기로 결정됐다.

의평원은 ‘조건부 인증’을 받은 대학은 2019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의대는 2019년 1월 11일, 판정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하여 현재 재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최종 평가결과는 모든 재심사 절차를 종료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의평원은 후속조치를 위해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14일,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판정결과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