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미세먼지로 인해 심혈관질환자의 재발이 높아지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에 관한 ‘2015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세먼지 단기간 노출로 인한 초과 사망률은 심혈관질환이 68%, 호흡기질환이 12%로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원인 1위가 심혈관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연간 37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허혈성심질환이 40%, 뇌졸중이 39.8%로 심혈관계질환이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심혈관질환자들의 경우 기존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며 불안정형 협심증과 2차 예방을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 심장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다 중단할 경우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이 37%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환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재발위험이 있는 심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 위험 경고 발생 시 가급적 활동량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변 가족에게 복용 사실을 알리거나 휴대폰 알람의 도움을 받는 등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며 “또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사람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 방법을 정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체크리스트에 자신이 얼마나 해당되는지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의료검진을 통해 점검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 심혈관질환 위험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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