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역 연도별 신고현황

대구 지역에서 총 9명(1월 10일 기준)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대구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와 함께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지난해 12월17일 대구시 첫 홍역 환자 발생이후 영‧유아 뿐 만 아니라 의료종사자에서도 추가 확진돼 9명으로 늘었다”며, “현재 5명은 격리해제, 4명은 격리입원중으로 환자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MMR 1차 97.8%, 2차 98.2%)이 높은 상황이나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접종은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에 하면 된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되어 국내에서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하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이 필요하다.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 ㄹ것도 당부했다.

특히,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성인예방접종 안내서’에 따라 접종력 및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MMR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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