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 65세 이상 노인은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13.7%의 노인은 우울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65세 이상 서울 시민 3,0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노후생활, 건강상태, 생활환경, 근로활동, 여가활동, 존중보호, 돌봄 등 7개 영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하였을 때, 주거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3.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상태(3.2점), 사회·여가·문화 활동(3.2점), 경제상태(2.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현재 서울시 노인은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응답자의 13.7%가 우울 증상을 나타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53.1%)을 앓고 있었으며, 당뇨병(23.6%)과 고지혈증(21.5%)이 그 뒤를 이었다.

15점 만점에 평균 3.5점인 우울 지수의 경우, 13.7%의 노인이 우울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외출 시에는 주로 지하철(36.5%), 버스(26.6%), 도보(22.2%), 자가용(10.5%)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계단이나 경사로(37.1%) 등 물리적 걸림돌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았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는 돌봄, 건강, 여가, 일자리 등 65세 이상 서울 시민의 생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서울 노인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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