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뇌졸중 예방 외에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화이자의 엘리퀴스는 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SPAF) 외에 와파린 및 달테파린 대비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감소에도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달 2일 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급성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에서 아픽사반과 저분자헤파린(LMWH) 달테파린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감소 효과를 비교한 ADAM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아픽사반군 모두 주요출혈을 경험하지 않았으나, 달테파린군에서는 2.1%가 주요출혈을 경험했다.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은 아픽사반군 3.4%, 달테파린군 14.1%로 아픽사반군이 10.7%포인트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군 간의 폐동맥색전증 경험은 유사했으나, 아픽사반군은 달테파린군 대비 상·하지 심부정맥혈전증 경험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사망률은 아픽사반군이 15.9%, 달테파린군이 10.6%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강성식 상무는 “엘리퀴스가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 위험 감소에 있어 와파린과 달테파린 대비 효과와 안전성 모두 일관된 결과를 도출 해 낸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들을 통해 엘리퀴스의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에 있어 임상적 효용성을 확인한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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