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로미어 이미지<자료 SCL제공>

텔로미어 유전자 길이에 대한 정보 분석으로 노화상태나 노화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의과학의 발전은 인류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여전히 과학이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 바로 노화다.

텔로미어(telomere)는 인간의 노화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인간의 몸은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반복하는데, 세포 분열 시 염색체 끝의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염색체도 세포 분열을 반복하면서 끝에 있는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지게 된다. 점점 짧아진 텔로미어가 한계점에 달하면 세포 분열을 멈추고 이때부터 인간의 노화는 급격하게 진행된다.

   
▲ 텔로미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이미지<자료 SCL제공>

이와 관련 이 검사를 하고 있는 SCL은 “현재 수명 예측 지표는 다양하게 있지만 세포의 수명을 알려주는 유전자 텔로미어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황금록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는 “세포 분열이 일어나면 염색체 속의 DNA가 복제되는데 이때 염색체 끝 부분은 완벽하게 복제되지 못한다”며 “결국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줄어들고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짧아지면 세포는 복제를 멈추고 죽게 되는데 이것이 나이가 드는 과정인 노화”라고 설명했다.

텔로미어 검사는 소량의 혈액만으로 간단하게 이뤄지며, 텔로미어 유전자 길이에 대한 정보를 통해 노화상태 및 노화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암, 당뇨,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등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파악함으로써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실질적인 동기가 되기도 한다.

인간의 DNA 중, 반복되는 TTAGGG 염기서열(텔로미어)의 길이를 분석해 텔로미어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성 파악이 가능하다.

또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짧아지는 텔로미어의 평균 길이를 측정해 안티에이징 등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