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수없이 반복되고 있는 정부의 허울뿐인 말잔치에 현혹되지 말고 집행부는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힘을 한곳에 모아 국민건강과 의사의 진료권 수호를 위해 끝까지 함께 행동하자고 밝혔다.

이철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부는 ‘수가 정상화와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개선하겠다’, 정치인은 국민과 의사를 위한 법 개정을 하겠다‘ 등 ’선 시행-후 보완‘을 약속했지만 모두 말잔치로 끝났다며, 더 이상 현혹되어서는 않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 의료정책의 최종 목표는 '주치의 제도'와 '총액계약제' 같은 지불제도 개악으로 재정을 절감하는데 있다는 ‘진실’을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독이 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의장은 새해는 의협 111주년이 되는 해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의료를 바로세워야 할 소명이 있다며 ▲13만 회원 중 최소 10만명 이상이 회비와 투쟁성금을 완납하고, 위기의식을 공유하여 전문가 단체로 거듭날 것 ▲허울 좋은 정부 정책의 허점과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책을 세울 것 ▲회원들은 지역의 의원들 후원을 하고 집행부에서는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서 입법으로 승부를 걸 것 ▲집행부는 배전의 노력과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힘을 한곳으로 모을 것 ▲국민 대다수를 의료계 편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설득에 집중 노력할 것 등 5개 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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