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에게 ‘타미플루제제(성분 오셀타미비르인산염)’를 사용할 때는 이상행동 발현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과 적어도 2일간 보호자 등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4일 최근 타미플루 복용 관련 추락사 발생과 관련, 독감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미플루제제’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안전성 서한은 미국·유럽 등 해외 의약품에도 반영되어 있는 ‘타미플루제제’의 허가사항(‘경고’항)에 따라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있어서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음을 안내하고 주의를 요청한 것.

의료인, 환자 등에 안전사용 정보를 알리기 위해 의약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안내했다.

식약처는 2007년 소아·청소년 환자의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 이상행동에 의한 사고 위험성 등을 경고 문구에 추가하고, 지난해 5월 ‘소아와 청소년 환자의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내용을 허가사항에 반영했으며, 2017년 8월에 타미플루 제품과 관련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리플렛을 제작해 안전 사용 홍보를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의약품을 사용하면서 이상사례 등이 발생하였을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홈페이지 www.drugsafe.or.kr)’에 전화, 우편, 팩스 등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 장애, 질병피해를 입은 유족 및 환자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및 장례비 등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의약품 제조 수입업체의 부담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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