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와 서울대 의학연구원이 노벨생리의학상을 향한 도전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 홀에서 ‘SNU Medical Dream of Nobel Prize and Start-up 2018’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과학을 전공하는 학생, 연구자, 교수들에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와 창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의대 첫 심포지엄이다.

이날 200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론 시카노버(Aaron Ciechanover) 교수와 나노 의과학 융합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현택환 교수 등 우수 의과학자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서울의대 방영주 교수가 올해의 노벨의학상을 소개하고, 서울공대 현택환 교수의 ‘의학에서 나노의 역할’, 아론 시커노버 교수의 ‘의학도가 노벨상을 받기까지’가 강연된다.

또 서울의대 김종일·도영경·임재준 교수는 ‘노벨상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각각 유전학적, 인문사회문화적, 교육학적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올해의 서울대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묵인희 교수의 ‘나에게 연구란’ 강연도 마련돼 있다. 특히 강의 이후 시커노버 교수와 학생들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소규모 간담회도 준비, 노벨상의 꿈에 도전하는 의학도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가 ‘창업을 통한 연구의 완성:실험실 결과를 기반으로 첨단 의약 개발하기’,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Start-up으로 성공하려면’ 주제로 강연한다.

김선영 대표는 서울대 학내 벤처 1호로 시작해 현재 시가총액 4조원에 육박하는 바이로메드를 설립했고, 바이로메드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2018년 8월 서울대 교수직을 내려놓았다.

정현호 대표도 연구실 창업을 통해 시가총액 4조원에 육박하는 메디톡스를 설립했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서울대 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의학연구의 길을 제시하고, 창업의 꿈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의대 학생, 연구원, 교수들에게 의과학 분야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의학도들의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