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도 심장 수술 술기와 수술 후 환자관리 등 한국의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하고 있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흉부외과교수)는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아크파 메드라인(AKFA Medline)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아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했다.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교수와 중환자실 간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이 기간에 고난도 심장 수술 술기와 수술 후 환자관리 등 한국의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했다.

특히 현지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제공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진이 향후 수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술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물품도 기증했다.

또 10명의 환아가 한국과 현지 의료진이 공동 집도한 수술 및 시술을 받았으며, 선천성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어린이 130여명이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이번 사업을 위해 주식회사 면사랑은 의약품 구입과 현지 활동비 등으로 3000만원을 후원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복을 기증했다.

김웅한 센터장은 “한국 의료진의 현지 수술과 의료진 초청연수가 올해 10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의료 상황과 의료진의 수준이 작년에 비해 또 한 층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2016년 2월 출범한 미르지요예프 정부의 국가 보건 정책 5대 전략 중 하나인 모자보건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소아심장수술이 가능한 병원 4곳을 추가로 늘리고 연간 소아심장 수술횟수 3천 건을 목표로 관련 의료진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대표단은 2017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엘미라 바지트카노바 차관을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센터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간 심장수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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