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아 처음으로 유치한 암유전체 국제 컨소시엄인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RDPC)의 연착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암센터·서울대 암연구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공동 유치에 성공한 이후 발빠르게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

29일 오후 1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암유전체의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ICGC-ARGO RDPC’심포지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각 기관의 인프라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데이터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심포지엄에선 ‘ICGC-PCAWG/GA4GH의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센터의 경험’을 주제로 ▲전암의 전장 유전체 분석(크리스티나 융(Cristina Yung) 온타리오암연구소(OICR) 박사) ▲GA4GH 클라우드 워크 스트림: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유전체 연구의 가능성(브라이언 오코너(Brian O'connor)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UCSC) 교수) ▲한국의 PCAWG 연구(김영욱 서울삼성병원 교수)가 발표된다.

또 ‘한국의 유전체 인프라’를 주제로 ▲ARGO-RDPC를 위한 KISTI의 데이터 인프라(노서영 KISTI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장) ▲국립암센터의 대규모 암 빅데이터 연구(홍동완 국립암센터 임상유전체분석실장) ▲네트워크 및 AI 기술을 이용한 암 오믹스 데이터 분석(김선 서울대학교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ICGC-ARGO RDPC: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우리가 기대하는 것’ 주제로는 ▲비 암호화 영역에서의 암 원인 돌연변이와 경로의 발견(유리 레이만(Juri Reimand)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 ▲ICGC-PCAWG RDC 및 ICGC-RDPC: 한국의 관점(고영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한국의 암 유전체 연구- 우리가 한 일과 필요한 것(주영석 KAIST 교수)이 발표된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아시아 최초 ICGC 지역데이터센터 유치는 국내 유전체의학의 연구 수준과 빅데이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데이터센터의 성공적 운영은 국립암센터가 지속 추진해 온 오픈 플랫폼을 통한 암 빅데이터 공유 및 중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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