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 병원학교는 개교 13주년을 맞이해 지난 27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교육청 관계자와 여러 기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아픈 환아들이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병원학교가 무궁한 발전을 하여, 소아암환아들이 이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질병을 이겨낸 4명의 완치학생에게 완치메달 수여와 학업에 열심인 학생에게는 모범상을 수여했고, 자원봉사를 해온 현직 교사들에게는 감사장도 전달됐다.

기념식 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꿈사랑학교 안병익 교장이 ‘건강장애 학생을 위한 온라인학교의 필요성과 현황‘, 충남대학교 구영산 교수가 ’병원학교의 교육과정과 정체성‘, 한양어린이학교 소민욱 교사가 ’병원학교 개별 맞춤식 수업을 통한 원적학교 적응 사례‘, 소아암 아동청소년 비전센터 여지영 소장이 ’소아암 장기생존자들의 학교/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병원학교장 이영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본원 병원학교는 장기치료가 불가피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여 완치 후 정상적인 학교 복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병마와 싸우면서도 학업 의지가 굳건한 아이들을 위해 12년 전의 초심을 잃지 않고 좀 더 나은 치료환경과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병원 병원학교는 2005년 11월 25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개교하여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 학교 복귀 및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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