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알코올·담배·도박·비만·카페인 등 중독성이 강한 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대두된 ‘위해(危害) 감축’ 정책의 국내 도입 필요성 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신상진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 한국위해감축연구회와 공동으로 ‘위해감축 정책의 성과 및 제도 도입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성대 경제학과 박영범 교수가 제1발제자로 나서 ‘위해감축 정책의 국제적 추세와 시사점’ 주제로 약물(마약)·알코올·흡연·도박의 위해감축 정책에 대한 해외 사례 및 그 성과를 다루고, 제2발제자인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비만의 위해감축’을 주제로 비만의 위해감축을 위한 국가, 광역시도, 학교 및 사업장 단위의 접근 방식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김수근 교수,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홍문기 교수,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김영호 교수,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대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이 참여한다.

‘위해감축’은 중독자의 인권 내지 사회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면서 근절(abstinence)이 아닌 최소화(minimize) 또는 감축(reduction)이 효과적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됐으며 특정 행위를 묵과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닌 건강 위해행위시 동반되는 부정적인 결과와 위험한 행동을 억제하고 줄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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