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영 폐암학회 이사장>

대한폐암학회(이사장 이계영)는 내년도부터 실시되는 폐암 국가검진이 폐암발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고, 폐암 국가검진의 조기 안착을 위해 폐암에 대한 범국민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폐암학회는 ‘2018 폐암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잠실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국내외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제폐암학술대회(KALC)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계영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사전등록만 460여명에 달하고, 현장등록과 의료기기 및 제약업계 종사자를 포함하면 700여명에 이르러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계영 이사장은 위, 대장 등 소화기암 중심으로 실시되어 온 국가암검진에 내년부터 고위험군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국가암검진이 실시되어 폐암 국가 암검진의 활성화를 위해 폐암에 대한 국민인식개선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흡연 여성 폐암환자의 경우 2000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흡연 여성 폐암의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폐암 국가검진에 고 위험군인 흡연자 뿐 아니라 비흡연자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암학회는 이번 첫 국제학술대회에 16개 국가에서 88편의 초록을 등록하는 등 첫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기점으로 2년에 한번 씩 국제학술대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우리나라 폐암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폐암의 원인과 예방-흡연자 폐암과 비흡연자 폐암의 차이점(박보영 한양대병원) ▲폐암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토크쇼-우리들의 폐암이야기(변우민 대한폐암학회 홍보대사·노재명 삼성서울병원·임선민 분당차병원·최창민 서울아산병원·오인재 화순전남대병원) ▲폐암 치료 부작용 관리 (옥오남 삼성서울병원) ▲폐암 수기 공모전 시상 ▲폐암 퀴즈쇼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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