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박중신 고시이사(좌), 윤동섭 부회장>

2019년부터는 군의관 훈련 입영이 3월로 늦춰지고, 오는 2020년부터는 전문의자격시험 시기가 1월초에서 2월 중으로 늦추게 됐다.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의 軍의무장교 입영일자 조정에 대한 의학회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한의학회는 국방부 간 간담회에서 그동안 2월 중순경이었던 군의관 입영일을 2019년부터는 2월28일 이후 인 3월로 늦추기로 했고 교육기간도 8주에서 6주로 단축키로 했으며, 최근 국방부 장관이 입영일 연기를 결재했다고 환영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학회 전문의 자격시험은 당초 1월초에서 2월 중에 가능하게 됐으며, 전문의 시험일 변경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1년 후인 2020년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날 박중신 고시이사는 “군의관 교육기간 단축은 군복무기간이 한 달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그간 군 복무기간 단축을 염원했던 의료계 입장에서 큰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의자격시험은 수련이 종료된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시험 시행일을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어 왔지만 군 입대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윤동섭 부회장은 "2019년도 제62차 전문의자격시험은 예년과 같이 1월 초순에 치러지지만 2020년도 제63차 전문의자격시험은 2월중에 치르게 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기간 추가 조정을 위하여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앞으로 전공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학회 및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수련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수련 종료 후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수련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수련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과목 학회 및 수련(병원)기관은 양질의 수련을 위하여 노력해 오고 있다. 의학회도 전문과목 학회와 더불어 역량 중심의 수련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련 프로그램 및 평가 도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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